인문학4 명심보감3 12. 가르침을 세워라(立敎) 공자- 몸을 세우는 데는 뜻이 있는데 효도가 그 근본이다. 초상과 제사에는 예절이 있는데 슬픔이 그 근본이다. 전투 배치에는 질서가 있는데 용기가 그 근본이다. 정치를 하는 데는 이치가 있는데 농사가 그 근본이다. 나라를 지키는 데는 도리가 있는데 후사가 그 근본이다. 재화를 생산하는 데는 시기가 있는데 노동력이 그 근본이다.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세운다.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세운다.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운다. 어릴 때 공부하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.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에 할 일을 하지 못한다. 성리서- 부모와 자식간에 친애가 있어야 하고, 임금과 신하 간에 의리가 있어야 하고, 남편과 아내 사이엔 분별이.. 2023. 3. 13. 명심보감2 6. 분수를 받아들여라.(安分) 경행록- 만족할 줄 알면 즐겁고, 탐욕에 힘쓰면 근심스럽다.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, 비천해도 즐겁게 살고,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고귀해도 근심스럽게 산다. 분수에 넘친 생각은 한갓 정신만 상하고 망령된 행동은 도리어 재앙을 부른다. 만족할 줄 알아서 늘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평생토록 욕된 일을 당하지 않고, 그칠 줄 알아서 늘 어느 정도에서 그치며 사는 사람은 평생토록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는다. 다른 사람을 탓하기만 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자신을 용서하기만 하는 사람은 허물을 고치지 못한다. 서경- 가득 차면 덜어내게 마련이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게 마련이다. 분수에 편안하면 몸에 치욕이 없고 조짐을 알면 마음 절로 한가하리 몸.. 2023. 3. 13. 명심보감(明心寶鑑)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. 한 명의 작가의 논리가 아닌 여러 사람들이 한 말과 전적 속에서 교훈이 되는 것들을 골라서 만든 것이다. 1. 착하게 살아라(繼善) 공자-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을 내리고,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. 착한 일을 보거든 자신은 아직도 부족한 듯이 하고, 바쁜 일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듯이 하라. 소열황제- 착한 일은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하고, 나쁜 일은 아무리 작더라도 결코 하면 안 된다. 장자-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, 온갖 나쁜 일이 저절로 생겨난다. 태공-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하고, 나쁜 일을 듣거든 귀머거리가 된 듯이 하라. 또 착한 일은 욕심을 부려서 하고 나쁜 일은 즐거워하지 말라. 마원-.. 2023. 3. 13. 인재 등용과 경제 정책 문왕이 태공망에게 물었다. "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군주가 나라와 백성을 잃는 까닭은 무엇입니까?" 태공망이 대답하였다. "군주가 뛰어난 인재와 중요한 사업을 신중하게 선택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. 군주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여섯 가지 덕목이 있고, 보물처럼 소중히 여겨야 할 세 가지 사업이 있습니다." 문왕이 물었다. "반드시 지켜야 할 여섯 가지 덕목이란 무엇입니까?" 태공망이 대답하였다. "첫째는 인덕, 둘째는 정의, 셋째는 충직, 넷째는 신의, 다섯째는 용기, 여섯째는 모략입니다. 이것이 여섯 가지 지켜야 할 덕목입니다." 문왕이 물었다. "여섯 가지 덕목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신중히 가려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?" 태공망이 대답하였다. "그 사람을 부유하게 해 주고 나서 예법을 범하는 일.. 2023. 3. 9. 이전 1 다음